[네 번째 모임] 1/27(월)

설 연휴 잘 보내셨나요? 설 연휴의 마지막 날, 우리는 변함없이 신월동 사무실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네 번째 모임에서 나눈 이야기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학교의 설립 목적은 무엇인가? <선교의 목적이 있는가 또는 훈련의 목적이 있는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먼저 학교의 설립 목적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교의 설립 목적에 따라 교육 방법과 철학 등 많은 부분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시대의 많은 청소년들이 온 힘을 다해 잘못된 방향으로 달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는 아이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들의 목표와 가치는 하나님을 모르는 아이들과 다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매주 성실하게 예배를 드리는 학생조차도 시험기간이 되면 당연하게 교회를 나오지 않습니다. 또한 학원 때문에 아이가 교회를 빠진다고 하면 부모님께서는 너무나 쉽게 아이의 결석을 허락합니다. 아이들에게 무엇이 하고 싶니? 라는 물음에 아이들은 돈을 많이 벌고 인기 있는 유튜버, 전문직, 대기업 취업이라 대답 합니다. 이처럼 많은 크리스천 아이들에게 하나님은 교회 안에 있을 때만 존재하는 듯 합니다. 일주일에 한번 듣는 설교 말씀으로 아이들의 변화를 기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너무 어려운 일 같습니다. 매주 예배를 드리고 다시 삶으로 돌아간 아이들은 기독교와는 상반된 가치를 가르치는 학교와 기독교인이나 세상적 가치를 가지고 살아가는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또 다시 하나님을 잊고 맙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삶이 무관하지 않도록, 학교에서 아이들이 올바른 기독교적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또한 학교는 교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부모님의 협조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미루어 볼 때 우리가 생각하는 학교는 크리스천을 훈련시키는 것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알곡을 키워내는 교육, 그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학교의 설립 목적입니다.

하지만 꼭 학생이나 부모님이 크리스천일 필요는 없습니다. 학생과 부모님이 학교의 교육 방침과 목적에 동의하고, 학생이 훈련에 적합한 소양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되면 비기독교인의 입학을 허가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추가적으로 논의가 필요합니다.

2. 교육의 프레임워크

학교가 추구하는 교육은 크게 3가지 영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알기>,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현재의 삶을 이해하기> 그리고 <각자의 관심사에 기반한 프로젝트 또는 인턴쉽을 통한 학습>입니다. 이것을 간단하게 그림으로 표현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교육의 프레임워크>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를 이해하고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형성을 통해 아이들은 삶의 목적과 방향을 바르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활동 들이 <하나님과의 관계 알기>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말씀 읽기와 기도는 대표적인 활동입니다. 또한 아름다운 삶이나 위대한 삶을 살았던 사람들의 발자취를 쫓아가는 수업을 개설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수업을 통해 무엇이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찾게 하는가? 등을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아이들은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사회 문제, 과학, 문화, 예술 등을 바라보는 훈련은 아이들의 기독교적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창조론과 진화론의 이슈, 동성애 문제, 차별 금지법 등 현실에서 부딪히는 다앙햔 문제를 크리스천의 관점으로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각자의 관심사에 기반한 프로젝트 및 인턴쉽을 통한 학습>입니다. 이는 지속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메트스쿨의 인턴쉽 프로그램과 관련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과의 관계와 기독교적 세계관이 바탕이 되지 않은 프로젝트/인턴쉽은 학교가 지향하는 바가 아닙니다. 즉 기독교적 세계관이 개인의 관심사를 조명하는 빛이 되어야 합니다.

앞으로 3가지의 큰 틀을 기반으로 각 영역에 필요한 역량, 활동, 지원 시설과 제도 등을 정리해 나갈 것입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를 발행하지 않을 것입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