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째 모임] 2/3(월)

다섯 번째 정기모임을 가졌습니다. 이번 주는 3장 기독교 학교에서 성경의 위치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번 주 우리가 나누었던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성경의 기능

책에서는 성경의 예배적 기능, 기초적 기능, 침투적 기능 세 가지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성경의 예배적 기능은 특별히 말을 더하거나 할 것이 없습니다. 학교 내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교육활동(교무 회의, 수업, 대예배) 전에 간단히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고기도하는 것은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바쁜 일과 때문에 무엇이 중요한지를 잊고 살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활동 시작 전에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은 우리가 절대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성경의 기초적 기능은 교육과정, 평가, 훈련 교과목, 학교행정 등 모든 교육 활동이 성경에 기초해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상식적인 내용이라 이견은 없습니다. 하지만 특별히 교육과정에 대해서는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합니다.

성경의 침투적 기능은 아이들이 모든 내용을 성경적 사고를 가지고 배워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 또한 새로운 내용은 아닙니다. 다만 우리는 아이들이 기독교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모든 현상(교과 내용, 사회 문제, 과학 문제 등)을 이해하고, 기독교적으로 무엇이 옳고 그른지 스스로 구별해 낼 수 있을 정도로 아이들이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2. 교육과정

기독교 대안학교는 기독교 적인가? 그리고 공교육의 대안이 될 수 있는가?의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왜 가르치는가?를 결정해야 합니다. 교육과정은 학교의 교육적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전략입니다.

– 무엇을, 왜 가르쳐야 하는가?

우리는 인간이 가지고 있어야 하는 필수 지식이 무엇인가를 이해해야 합니다. 특별히 청소년 시기에 반드시 갖추어야 할 능력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지금은 확답을 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논의를 통해 결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국민공통과정을 꼭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많은 것을 배웠지만, 정작 우리가 기억하고 사용하는 지식은 많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자신을 잘 알지 못합니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또는 싫어하는지? 등 자아정체성을 형성하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하나님의 진리를 받아들이는 것 또한 어려워합니다. 학교교육과정 내에서 아이들은 반드시 자아정체성을 형성할 수 있어야 합니다.

메트스쿨은 의사소통 능력, 사회적 사고력, 경험적 사고력, 수리적 사고력, 자기관리 능력을 반드시 학습해야 할 영역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메트스쿨의 경우처럼 우리가 기대하는 ‘반드시 학습해야 할 영역’을 정의해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교육과정은 국민공통과정을 제외 한다고 했을 때, 만약 학생들이 대학진학을 원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란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학교는 대학 진학을 원하는 아이들의 요구 또한 만족시켜야 합니다. 홈스쿨링 및 검정고시 출신 아이들의 대학진학 방식을 검토해서 학교는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진리(말씀, 세계관)는 누구에게나 보편적인 내용이기에 모든 사람이 동일하게 배워야 합니다. 하지만 진리를 제외한 다른 영역은 학습자의 자율성을 충분히 보장해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자율성이란 학습 내용을 선택할 권리를 말합니다. 우리는 학습자를 통제(학습 영역 : 예를 들어 메트스쿨은 의사소통 능력, 사회적 사고력, 경험적 사고력, 수리적 사고력, 자기관리 능력)하는 것과 학습자에게 자율성(학습 내용 : 각자의 관심사에 기초한 프로젝트 또는 인터쉽, 학습 영역에 구체적인 내용)을 보장하는 것이 적절히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모든 영역에서 학습자가 성찰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을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은 훈련이 아니라 질문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그림이 가시적이지 않아서 조금 모호하지만,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들이 보기에도 납득이 갈만한 수준까지 방법을 상세하게 정리해 나갈 것입니다.

3. 이밖에…

학교의 규모를 작게 유지하는 방법, 외부 자원(MOOC, 온라인 강의 등)을 활용했을 때 내용타당도 검증 방법 등에 대해서 짧게 이야기를 나누고 정기모임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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