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모임] 1/7(화)

우리는 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 일반대학원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동준 선생님은 박사과정, 저는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었습니다. 같은 수업을 듣게되어 서로를 알게 되었고, 대화를 나누던 중에 동준 선생님 역시 기독교 대안학교 설립의 소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를 이렇게도 만나게 하시는구나… 하나님이 나를 혼자 내버려 두시지 않는구나.. 하나님의 세심한 손길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동준 선생님과 의기투합하여 1월부터 매주 한번의 정기적인 모임을 갖기로 했습니다. 찬양하고 기도하고 함께 의논하기에 딱 맞는 장소를 하나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서울 신월동에 있는 작은 방입니다. 우리는 그곳을 사무실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최적의 장소라 생각합니다… 월세도 없고.. 사용 기간의 제한도 없습니다….^^ 자세한 것은 함께하시면 알게 됩니다.!!)

1월 2일 첫 번째 모임을 갖고 사무실을 정리하며 간단히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1월 7일 두 번째 모임을 가졌습니다. (사진을 찍는다는 것을 깜빡하고 있다가 밤 늦게 찍어서 얼굴이 초췌합니다…)

<1월 7일 두 번째 모임 at 신월동 사무실>

두 번째 모임에서 나누었던 이야기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학교 설립 전반에 관한 의사 결정은 빌4:8절에 근거해서 점검한다.

끝으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 받을 만하여 무엇에든지 칭찬 받을 만하여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 – 빌4:8

근거가 성경적인가? 태도가 하나님 앞에 부끄러움이 없는가? 방법이 하나님의 방법인가? 동기가 하나님 나라를 위한 것인가? 결과가 하나님께 칭찬받을 만한 것인가?의 5가지 원칙 입니다.

특히 우리가 내리는 결정의 근거를 말씀에서 찾으려고 합니다. 또한 쉬운 길이 보이더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방법에 어긋난다면 그 길을 선택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원칙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 하나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지켜줄 것입니다.

2.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길 원하는가?

공부가 모든 사람의 재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모두를 공부 잘하는 아이로 만들 수도 없을 뿐더러 그러한 것을 추구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아이들이 각자가 있는 곳에서 자의식을 가지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하나님과의 관계를 최우선으로 삶의 방향을 선택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각자에게 주신 재능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3. 교육의 실제 내용과 방법은 무엇인가?

하나님 말씀이 교육안에 현상적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말씀에서 중심 가치를 찾고, 그 가치가 드러날 수 있는 활동들을 구상해 보는 것입니다.

살5:16 항상 기뻐하라(현재적 삶에서 만족을 맛보기)
       => 이러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 
살5:17 쉬지 말고 기도하라(하나님을 의지하는 것)
       => 크리스천이 역경을 극복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기, 
          성공과 실패를 세상에 기준과 크리스천의 기준으로 나누어서 생각해보기

4. 학부모님들이 원하는 기독교 학교의 모습은 어떠한가?

기독교 대안학교에 아이를 보내는 학부모님들은 우선 아이들이 기독교 세계관에 바탕을 둔 교육을 받기를 원할 것입니다. 이왕이면 우리학교의 선생님이 공부도 잘 가르쳐서 아이들이 좋은 대학, 좋은 직장에 들어갔으면 좋겠다고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좋은 대학과 좋은 직장은 우리가 추구하는 교육의 결실에 전혀 부합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학교도 학부모들에게 선택 될 수 있을까요? 아이들이 현재의 삶에서 만족을 보이고 그들 스스로의 선택을 자신있게 얘기하는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다면 우리학교가 학부모님들에게 충분한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5. 웹사이트 도메인 결정하기

기독교 역사에서 빛나는 신앙인의 육성과 순수성의 시대를 청교도 시대로 보는 것에 착안하여 puritanschool.com을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학교 이름은 추후 동역자들과 함께 의논을 통해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그 밖에도 교사의 역할과 자격, 대상 학생 그리고 매트 스쿨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대략적으로 주고받았기 때문에 오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정기모임을 통해서 한 분야씩 깊게 논의 하면서 정리해 나갈 것입니다.

다음 정기모임부터는 Richard J.Edlin의 기독교 교육의 기초를 한 챕터씩 살펴 보려고 합니다. 파편처럼 흩어져 있는 우리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두 번째 모임] 1/7(화)”의 2개의 댓글

  • 2020년 2월 2일 11:5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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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을 선정하셨네요.
    응원합니다!!
    함께 하고 싶지만 지방이어서 가기가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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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2월 3일 10:1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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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
      좋은 생각이 있으시면 온라인 상으로도 소통해 주시면 됩니다.
      기회가 되면 뵐 수 있겠죠.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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