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다섯 번째 모임] 10/26(월)

이번 주는 개별화 수업 원리편 「5장 학습준비도에 따른 개별화지도」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함께 나눈 이야기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학습준비도에 따른 개별화 지도의 적용에 대한 생각

개별화 수업 실천편의 6장, 7장은 개별화 수업을 지원하는 수업전략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별화 수업의 원리편은 학생들의 학습준비도, 흥미, 학습양식을 토대로 학습 내용, 학습 과정, 학습결과물을 개별화하는 방법에 대해서 5장에서 7장에 걸쳐 다루고 있습니다.

학습준비도란 학생들이 특정 영역을 배울 때 필요한 핵심 지식에 대해 얼마만큼 능숙한지를 지칭하는 용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령, 학생들의 문해력, 해당 영역과 관련한 경험 등이 학습준비도의 하나의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사는 학생들의 학습준비도를 토대로 학습 자료(학습내용)나 학습 과제(학습 과정)의 복잡성 정도를 조절 할 수 있습니다. 또. 학생들의 현재 수준에 맞추어 다음 단계에 도달해야 할 목표(학습 결과물)를 세울 수 도 있습니다.

비고츠키의 근접발달영역(ZPD)에 따르면 학습은 학생들의 학습준비도에 맞는 적당한 난이도의 과제가 제공될 때 이루어집니다. 이것은 오래된 이론으로 이미 다양한 연구를 통해 확인된 사실입니다. 비고츠키의 근접발달영역이 이론적으로는 납득이 가지만, 이것을 교실에서 적용한다고 했을 때는 다음과 같은 고민이 생깁니다. 한 교실 내에 있는 학생들의 근접발달영역은 각자가 다를 텐데, 이것을 고려하여 수업을 준비한다는 것이 가능할까? 라고 말이죠.

이러한 고민에 대해 저자는 비고츠키가 근접발달영역에서 ‘지점(point)’이 아닌 ‘영역(zone)’이라 말한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즉, 교사는 학생들이 정확히 어느 지점(Point)에 있는가를 알고 있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교사는 학생들이 과제가 너무 어려워서 학습을 진행할 수 없는 상태인지? 또는 과제가 너무 쉬워서 흥미를 잃고 있는지? 등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편, 여전히 개별화 한다는 것이 학생들을 수준별로 나눈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러한 방법이 부작용을 낳지는 않을까? 학생들을 우열반으로 나누는 것과는 무엇이 다른가? 라는 생각도 듭니다. 가령, 교사가 학생들에게 학생들의 학습준비도에 따라 학습 내용, 학습 과제의 난이도가 각기 다른 것을 제공할 때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누가 뛰어난지? 또는 그렇지 못한지?를 인식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그들로 하여금 서로를 구분 짓고 열등감을 느끼게 하는 요인이 되지는 않을까요?

물론, 학습의 과정 내에서 학생들은 서로의 수준 차이를 느끼게 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학습의 성공으로 얻게 되는 성취감이 더욱 중요하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또, 성취는 학생들을 몰입하게 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을 우리 아이들의 상황에 맞게 생각해 본다면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학생들을 수포자로 만들지 않으려면 교사는 학생들에게 각자의 수준에 적합한 과제를 주고, 적절한 도움을 주어 학생들이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경험을 하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들은 성취감을 느끼고 몰입할 것이며 절대 수학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학습이 계속된다면 학생들의 수준 차이는 결국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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