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여섯 & 서른일곱 번째 모임] 11/2(월), 11/9(월)

두 주에 걸쳐서 개별화 수업 원리편 「6장 흥미에 따른 개별화지도」, 「7장 학습양식에 따른 개별화지도」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함께 나눈 이야기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흥미와 학습

학생의 흥미는 개별화 수업을 구상할 때 고려할 수 있는 두 번째 요소입니다. 흥미는 학습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흥미 있는 내용을 가르칠 때, 학생들은 더 적극적으로 학습에 참여할 것이고 학습의 성취도 역시 나아질 것입니다. 그렇다면 흥미로운 수업을 위해 우리는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요?

흥미를 위해 고려할 수 있는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별화 수업은 개인의 흥미를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교사는 학생들의 흥미 영역을 파악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각자의 일반적인 흥미나 관심사를 표현하고 드러낼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다양한 사전 검사 또는 비공식적인 면담 등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파악한 내용을 토대로 교사는 학습자에 따라 학습 내용이나 학습 결과물 등을 개별화 할 수 있습니다.

흥미를 토대로 학습내용이나 학습결과물을 개별화하는 방법의 예를 들자면, 축구를 좋아하는 학생들을 위해 축구와 관련한 학습 자료를 준비한다거나 또는 프로젝트의 주제를 각자의 흥미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흥미는 학습이 학습자에게 의미 있는 교육으로 전환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학습자가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영역도 분명히 존재할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학습자가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영역을 흥미 있도록 만드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학습양식과 학습

개별화 수업을 위해 학생들의 학습 준비도, 흥미에 이어 마지막으로 학습양식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학습양식이란 학생들이 학습하고 배울 때 선호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책에서는 학습 양식을 학습 스타일, 우세한 지능, 문화, 성별의 차이로 구분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네 가지 요소 중 특히 우세한 지능의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게 다가옵니다.

하워드 가드너는 사람이 문제를 해결할 때 사용하는 지능의 영역이 다양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사람은 서로 다른 지능을 가지고 있고, 발달시켜 나갈 수 있다고 합니다. 가령 축구선수는 신체운동지능이 뛰어나지만 음악지능은 뛰어나지 않을 수도 있고, 소설가는 언어지능이 뛰어나지만 신체운동지능은 뛰어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워드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은 인간에게 다양한 지능이 존재한다는 것을 뇌 과학을 통해 밝혀낸 이론입니다.

우리가 다양한 지능 영역이 존재한다는 것을 수긍한다면 우리가 학습을 바라보는 관점 또한 바뀌어야 합니다. 기존의 교육은 다중지능 중 언어지능과 논리수학지능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즉, 학생들은 다양한 지능을 가지고 있고, 다양한 방식으로 배울 수 있지만 학교의 학습은 언제나 언어지능과 논리수학지능만을 활용합니다. 따라서 언어지능과 논리수학지능이 뛰어난 학생들은 높은 성취를 이루고 소위 우등생이라 불리게 됩니다. 하지만 언어지능과 논리수학지능이 비교적 발달하지 못한 학생들은 수업을 따라가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학업성취도는 비교적 낮고, 대부분 열등생 취급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의 지능이 부족한 것이 아닙니다. 단지 배우는 방식과 뛰어난 지능영역이 다를 뿐입니다.

우리는 보편적으로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맞춤형 교육을 생각할 때면 우리는 언제나 학생들의 수준 차만을 고려했습니다. 하지만 이제야 비로소 학생들 각자의 배우는 방식, 지능 영역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 때, 비로소 모든 학습자가 소외되지 않고 학습을 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은 다중지능을 고려한 개별화 수업의 구체적인 모습이 잘 떠오르질 않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추후에 다른 책을 통하여 살펴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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