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여덟 번째 모임] 8/17(월)

이번 주는 「7장 수업 단원 기획」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함께 나눈 이야기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3가지 프레임

브루멜른은 이번 장에서 수업 기획을 위한 9가지 단계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9가지 단계는 지난 글에 정리되어 있으며, 수업 단원 기획을 시도할 때 참고하여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http://puritanschool.com/wp-admin/post.php?post=372&action=edit)

단원의 주제를 정하고 학습활동을 계획/배치함에 있어서 브루멜른은 크게 세 가지의 프레임을 고려할 것을 제안합니다. 3가지 프레임은 도입-전개-재구성-초월로 구성된 학습의 4단계 모델, 단원 주제에 대한 세계관적 탐색(창조-타락-구속-완성으로 구성), 총체적 단원 설계를 위한 실재의 다양한 양상 탐색입니다.

먼저, 창조-타락-구속-완성의 세계관적 탐색은 목적지를 정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수업은 학생들로 하여금 특정 논제에 관한 어떠한 기독교적 가치를 고민하게 만들 것인가? 수업은 어느 목적지를 향하고 있는가? 등 학습의 목적이 먼저 명료하게 정의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편, 실제 삶의 상황들은 어떤 특정한 범주에 딱 맞아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실재를 총체적으로 경험합니다. 또, 학생들에게 의미 있게 다가오는 영역은 각자의 앎의 방식과 은사가 다양한 것처럼 서로가 동일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학생들이 학습을 다양한 방식으로 자기화 하려면 논제에 관한 실재의 다양한 양상을 다루어야 합니다. 총체적 단원 설계를 위한 실재의 다양한 양상 탐색은 이러한 고민을 위한 프레임으로 활용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학습의 4단계 모델은 학습자가 목적지를 향하는 과정에서 겪게 될 다양한 경험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데 활용될 것입니다. 4단계 모델을 통해 전체 학습 과정을 균형 있게 계획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4단계 모델은 교사가 진행하고 있는 수업이 학습의 여정 중 어느 단계에 해당하는지를 파악하는 데에도 유용할 것입니다.

3가지 프레임 외에도 브루멜른은 교육과정 설계 시 고려해야 할 다양한 요소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3가지 프레임은 교육과정 설계의 큰 구조를 그리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른 요소들은 큰 틀에 살을 채우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의 계획

앞으로의 얼마든지 수정 될 수 있지만, 현재 우리는 아래와 같은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1. 교육 프로그램 기획
(중학과정, 하나의 주제 당 4개월 소요, 4-5개의 주제를 선정해서 단원 기획하기)
2. 교육 프로그램의 실행
3. 교육 프로그램 / 과정 / 결과 홈페이지 공유

우리는 지식 습득과 프로젝트를 포함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 교육의 목적은 성품 교육, 예절 교육과 같이 태도의 변화를 주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특정 도메인에 관한 성경적 세계관을 심도 있게 고민하고 학생들의 반응을 요구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학교 교육과정의 일부로 채택해도 손색없는 수준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교육 프로그램은 실제 삶의 영역에서 마주하게 되는 주제를 다루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주제에 관한 기독교적 입장을 고민하고, 조사하고, 발표하고, 실천하고, 성찰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활동이 포함될 것입니다.

어떤 주제를 선택할 것인지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따라서 주제 선별의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주제는 학교 교육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교과에서 다루는 내용이어야 합니다. 또, 청소년들이 당사자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프로젝트로 발달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조건을 만족시키는 주제를 꼽자면 기후변화, 미디어, 직업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주제 선별의 기준은 추가적으로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교육 프로그램과 프로그램 진행 과정, 그리고 교육의 결과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유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 가운데 전국의 많은 기독 교사들이 교육프로그램의 질을 높이는데 뜻을 모아 함께 참여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결국, 이러한 노력들이 쌓이면 기독교 대안학교의 학교 교육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이 만들어 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은 현재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계획일 뿐입니다. 기도하며 준비하고, 하나님께서 이 모임을 이끌어 가시는 데로 우리는 그저 따라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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