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일곱 번째 모임] 8/10(월)

이번 주는 「5장 학습과 교육과정」, 「6장 학교 기반 교육과정의 기획」을 살펴보았습니다.

함께 나눈 이야기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4단계 모델

브루멜른은 교육과정을 균형 있게 계획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학습의 4단계 모델을 제안합니다. 그것은 도입 – 전개 – 재구성 – 초월의 단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각의 단계에 대한 설명은 지난번 글에서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번 주는 도입과 초월 단계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학습 단계인 도입은 학생들의 경험적 지식을 활용하는 단계입니다. 도입 단계는 주제에 관한 학생들의 경험을 끌어내고,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사전지식을 확인하고 학습의 동기를 부여합니다. 이 단계에서 얻을 수 있는 학습자의 응답은 특별히 다변화 수업(학습 내용, 학습 과정, 학습결과를 다르게 설계)이라 불리는 수업을 계획할 때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또, 도입 단계는 프로젝트를 진행 할 때 프로젝트의 목표와 학습자 수준의 차이를 조절하는 기회로 활용 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에는 탐색의 과정이 중요합니다. 학습자의 지식수준과 목표사이에 너무 큰 괴리가 있다면 자칫 학습자들이 프로젝트 수행을 포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과정 내에서 목표나 수준의 중재적 접근이 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가능할 때 비로소 학습자들은 이 학습 환경이 학습자들에게 우호적이라는 느낌을 받게 될 것입니다.

네 번째 학습 단계인 초월은 그동안 수업시간에서 경험하기 어려웠던 학습 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수업은 연습 문제를 풀거나 단원을 정리하는 등 교사로부터 배운 지식을 확인하는 과정을 끝으로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초월 단계는 배운 것의 개인적 의미에 대한 질문들을 탐구하거나, 특정한 가치와 행동노선에 헌신하는 개인의 응답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프로젝트가 초월 단계에 포함될 수 있는 중요한 교육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면, 학생들의 다양한 표현방법을 인정하는 것과 그것을 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평가방법을 마련하는 것 입니다. 또,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프로젝트를 마치면 각자의 작업을 전시하고 평가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학생들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관심사, 신앙, 잘할 수 있는 것, 싫어하는 것 등 자신의 다양한 면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키어런 에간의 세 가지 이해의 층과 이야기

브루멜른은 학습자 발달 단계를 이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키어런 에간의 세 가지 이해의 층을 소개합니다. 에간은 발달 단계를 기초적 또는 신화적(9세까지), 낭만적(8-15세), 철학적(14-19)의 세 가지 층으론 나누고,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따른 학습 주제와 방법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적 교육과정 디딤돌, 143쪽)

에간은 연령에 상관없이 교육의 수단으로 이야기를 활용할 것을 주장합니다. 어릴 적 기억을 돌이켜 보면 이야기는 몰입, 재미 등의 탁월한 효과가 있었습니다. 신학자 존 볼트도 「이야기가 있는 학교」에서 이야기를 활용한 기독교 교육법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교육의 수단으로써 이야기가 중요하다고 하는 것은 어느 정도 동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제와 적합한 이야기를 선정하는 것이 만만치 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이런 이야기 목록을 하나 둘 쌓아갈 수 있다면 그것은 학교의 귀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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