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번째 모임] 3/9(월)

여덟 번째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번 주는 학교의 비전과 교육 목표를 중심으로 논의했습니다.

이번 주에 나눈 이야기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비전

학교의 비전을 세우고 학교의 모든 구성원(교사, 학생, 학부모)과 비전을 공유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비전을 통해 학교가 도착하고자 하는 목적지를 확인하고, 현재 나아가고 있는 방향을 점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교의 모든 구성원이 동일한 비전을 가지고 각자의 노력을 다할 때 비전은 현실이 됩니다. 비전은 학교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우리는 비전과 교육 목표를 나누어 정의하기로 했습니다. 비전은 아이들이 학교에서의 배움을 통해 궁극적으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길 바라는가?를 나타냅니다. 그리고 교육 목표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학교가 추구해야하는 핵심 목표는 무엇인가?를 나타냅니다.

그동안의 논의와 다양한 생각을 정리해서 학교의 비전을 정의했습니다. 학교의 비전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은사에 따라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담당하는 그리스도인”
 “하나님 나라의 회복을 위해 세상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구속 역사에 동참하는 그리스도인” 

기독교대안학교의 목적은 곧 한 사람을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온전한 그리스도인은 삶의 영역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대안학교를 세우고 도착하고자 하는 최종 목적지입니다.

2. 교육 목표

논의를 통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학교가 집중해야 하는 영역을 정리했습니다. 교육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통해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을 돕는다.
2. 전인적 발달을 돕는다.
3. 각자의 은사를 발견 할 수 있도록 돕는다.
4. 섬김의 기쁨을 통해 신앙과 삶의 일치를 추구하도록 돕는다.

먼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통해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을 돕는 것은 ‘하나님과 학생의 관계’에 관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교육이란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통해 아이들이 하나님과의 인격적 만남을 갈망하고,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추구하도록 독려 할 수는 있습니다.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신다는 하나님의 말씀처럼, 하나님의 만남을 갈망하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찾아와 주실 것을 믿습니다.

전인적 발달을 돕는 것은 학교의 고유한 기능입니다. 우리는 아이들의 전인적 발달을 추구하며, 인간의 어떤 특정 영역이 우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가령 지적인 능력의 발달만을 우선시하는 현대의 교육은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은사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학교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꼭 필요합니다. 이것은 ‘하나님-학생-사회’의 관계를 발견하는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활동은 각자의 은사를 발견하고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또 하나의 목표가 섬김의 기쁨을 통해 신앙과 삶의 일치를 추구하도록 돕는 것 입니다. 우리는 아이들의 프로젝트 주제가 개인의 관심사에서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를 섬기거나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어긋나는 것을 바로잡는 일과 같은 것으로 확장되길 바랍니다. 이런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은 ‘하나님-학생-사회’를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삶 속에서 진리를 드러내며 사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교육과정과 교육활동은 교육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구성될 것입니다. 그동안 논의 했던 기독교 세계관, 메트스쿨의 프로젝트 학습, 수호믈린스키의 교육철학 등이 교육과정과 교육활동을 구성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입니다.

이번에 정의한 비전과 교육목표는 앞으로 다듬어 나갈 것입니다.

이밖에…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갈 때, 우리는 사람들에게 칭찬과 인정보다는 미련하다고 손가락질 받는 경우가 더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각자의 신념대로 살 수 있는 것은 삶의 이유와 목적을 명확히 알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은 선명한 입장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선명한 입장을 가지고 각자가 가지고 있는 신념을 세상에 드러내며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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