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네 번째 모임] 4/27(월)

이번 주는 기독교적인 가르침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교사와 수업

성공적인 학습을 위해 교사는 효율적인 방식으로 학습 내용을 전개하고 학급을 구조화해야 합니다. 책에서는 기독교교사를 9가지의 모습(예술자, 기술자, 조력자, 스토리텔러, 장인, 청지기, 제사장, 목자, 인도자)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방식 즉 지식전달 위주의 수업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교사의 역할이 예술자, 기술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학생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중시하는 사람들은 교사의 역할이 조력자 또는 인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기독교 교사는 교육활동의 목적에 따라 때로는 예술자, 기술자도 그리고 조력자, 인도자도 될 수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학생들은 다양한 은사를 가지고 있어 배움의 방식이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교사는 다양한 방법(지시 교육, 학습자중심 활동)으로 수업을 구성하고 또한 그에 적합한 역할을 담당해야 합니다.

또, 교사는 수업을 구성할 때 지식 중심교육과 학습자 중심활동의 균형을 고려해야 합니다. 학습자 중심활동(토론, 연극, 모둠활동 등) 위주의 수업은 아이들의 수업 참여, 몰입 등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자칫 형식만 강조하고 내용은 없는 교육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사는 교육활동의 목표에 따라 지식교육과 학습자 중심활동을 적절하게 배분하여 수업을 구성해야 할 것입니다.

효율적인 수업을 위해서 교사의 역할과 수업 설계 방식은 주요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학급의 구조화에 대한 많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학급을 구조화한다는 것은 자원, 질서와 룰, 그리고 학생의 수 또는 공간의 배치와 같은 물리적 요소를 구조화하는 것으로 세분화 할 수 있습니다. 학급의 구조화는 수업이 이루어지는 교실에서 학생들이 지켜야 할 행동양식을 정하는 것과 같은데, 학생들이 수업의 의도적인 교육활동이 아닌 잠재적 교육활동을 통해 무엇을 학습하기를 바라는지에 따라 구체적인 요소들을 고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사랑, 공의, 존경, 섬김이 있는 교실과 기독교 학습 공동체를 추구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앞으로 교사회의를 통해 꾸준히 고민해 봐야하는 주제라 생각합니다.

2. 책임있는 가르침, 응답하는 가르침

기독교 교육의 목표는 응답하는 제자를 길러내는 것이라 정의한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응답하는 가르침을 위해 수업을 어떻게 조직할 수 있을까요? 책에서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예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수업의 흐름을 간단하게 나타내면 아래와 같습니다.

<지식 전달 -> 학습자 중심 리서치 -> 토론을 통한 상호이해 -> 프로젝트 -> 소명의 실현>

이 수업은 의도한 학습 목표를 위해 학습 활동을 다양하고 신중하게 구성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수업의 주제는 현실의 맥락과 동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수업 내에서 학생들은 배운 지식을 스스로 구조화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부여받습니다. 또한 토론을 통해, 성경에서의 가치관과 태도가 현실의 삶에 어떤 영향 주는지 각자의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수업의 여러 활동 중 압권은 배움에 반응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는 것입니다. 학생들은 각자가 이해하고 깨달은 것을 바탕으로 그들의 삶(아르바이트나 직장)에 기여할 방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그리고 개인의 능력을 활용 한 사회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수행해야 합니다. 이처럼 수업은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그에 반응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이 수업이 가지고 있는 탁월함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헤로 반 브루멜른의 책을 통해 배우고, 시도해 보려고 하는 수업설계의 큰 틀이 이와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러한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배움과 신앙이 삶의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만만치 않은 일이지만 분명히 시도해 볼법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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