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 번째 모임] 6/1(월)

벌써 6월이네요. 2주 만에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번 주는 『6장 학급 공동체를 조성하려면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함께 나눈 이야기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기독교 학교에서의 공동체

6장은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기독교 학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제중 하나인 ‘협력하는 학습 공동체 만들기’에 관해 다루고 있습니다. 이번 챕터에서 브루멜른은 주로 협력하는 학습 공동체를 위한 기술적인 방법(훈육의 방법, 능력별 학급 편성 등)에 초점을 두고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하지만 브루멜른이 제안하고 있는 방법은 보편적으로 납득할 만한 이야기로 특별함이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협력에 관한 몇 가지 질문을 통해 기독교 학교에서 협력하는 학습공동체를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을지를 고민해 보았습니다.

먼저, 기독교학교에서 협력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협력의 목적은 성과를 극대화하는데 있습니다. 반면, 기독교학교에서 협력의 가장 주요한 목적은 공동체를 유지하는 데 있습니다. 협력은 자신의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공동체를 유지하겠다는 의지의 표현과 같습니다.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서 희생과 헌신은 필수불가결의 요소입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이러한 삶의 태도와 가치관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학문적·사회적 활동을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협력의 동기는 무엇이 있을까요? 협력의 동기는 몇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보상이 동기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축구, 농구와 같은 단체스포츠에서 보상을 목적으로 힘을 한데 합치는 경험을 하곤 합니다. 둘째, 성취가 동기가 될 수 있습니다.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행하는 프로젝트 활동은 학생들에게 성취를 위한 협력을 요구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학생들은 보상을 위한 협력에서 얻을 수 없는 새로운 측면의 가치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셋째, 성취가 뚜렷하게 드러나진 않지만 공동사회를 위하는 마음이 동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떠한 보상과 성취가 없다하더라도 오직 사랑의 마음으로 협력을 행할 수도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기독교 학교의 학습 공동체는 사랑의 발현으로 헌신과 희생을 행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학교는 학생들의 발달수준과 협력의 동기를 고려한 다양한 질문이나 교육활동을 세밀하게 설계해야 하겠습니다.

이처럼 협력하는 학습 공동체를 위해 기독교학교는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하지만 교사의 태도와 행동은 그 어떤 요소보다도 중요합니다. 교사는 경쟁보다는 협력을, 개인보다는 공동체를 우선하는 태도를 일관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이러한 교사의 가치관과 태도는 교사의 수업, 말, 아이들을 향한 피드백 등 다양한 곳에서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또한, 교사가 먼저 학습 공동체를 위해 희생과 헌신의 본을 보여야 합니다. 교사의 이러한 모습은 학생들의 암묵적 학습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학생들은 교사의 모습을 통해 협력하는 학습 공동체의 가치와 협력의 방법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를 발행하지 않을 것입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