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번째 모임] 3/30(월)

2주 만에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번 주는 교육 현장과 교사의 자질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교육 현장

교육 현장은 목적적 활동이 일어나는 곳입니다. 따라서 목적을 명확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기독교 대안학교의 교육 현장이 ‘발견’과 ‘응답’이 이루어지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교과 및 비교과 영역의 모든 활동에서 학생들은 하나님의 법을 발견하고 그것에 응답함으로써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교육 현장은 교사와 학생이 생활하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교육 현장은 대게 교사와 학생의 지위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요즘 청소년들은 특히 질서나 위계에 대한 강한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반감은 교사에 대한 신뢰를 잃게 만들고 교권 붕괴와 같은 문제를 야기 시킵니다. 따라서 우리는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이 건강한 위계를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사의 사랑과 헌신 그리고 존중은 교사의 학생간의 신뢰를 형성하고, 신뢰가 바탕이 된다면 학생들은 교사의 권위를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또, 교육 현장은 협력이나 경쟁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경쟁에서 이기는 법을 배우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경쟁이 만드는 긍정적 또는 부정적 효과를 경험하고 성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동료 학습자와의 협력을 통해 협력의 가치 및 한계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교사의 자질

기독교 대안학교에서 교사의 중요성은 여러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교육 현장에 관한 서술과 기독교 대안학교라는 특수한 환경을 고려해 기독교 대안학교 교사에게 요구되는 특별한 자질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먼저, 기독교 대안학교 교사는 신앙에 대한 확신과 기독교인의 삶에 대한 기쁨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교사는 학생들의 역할 모델을 담당 합니다. 진리를 삶으로 실천하고 그 안에 기쁨을 얻는 교사의 모습을 통해 학생들은 의도적으로 계획된 교육활동에서는 얻기 어려운 중요한 가치를 배우게 될 것입니다.

다음으로 교사는 그리스도께 의지한다는 것의 모본이 되어야 합니다. 가령, 교사가 아이들과 프로젝트의 방향이나 진로 문제 등을 논의할 때 이러한 모습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만약 아이들의 프로젝트나 진로가 학교의 자원이나 아이들의 능력을 벗어난다면 교사는 어떤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요? 먼저, 교사는 그것이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일인지를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만약 그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한다면 교사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도전해보자고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런 결정이 좋지 못한 결과를 초래하더라도, 아이들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관한 잊지 못할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교사는 아이들을 사랑하고 겸손해야 합니다. 교사를 수많은 직업 중에 하나로 생각하는 사람은 기독교 대안학교와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교사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즐거워해야 하며, 아이들의 생각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사랑하지 않으면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진정한 가치를 발견할 수 없습니다. 교사는 아이들을 사랑으로 대하고 유심히 관찰해 한 아이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장점을 발견하고 발휘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교사는 가르침과 배움에 대한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교사는 본인이 가르치는 과목에서 하나님의 법의 발견과 순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수업을 설계해야 합니다. 기독교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교육과정 설계는 이러한 목적의 수업 설계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추후 교육과정을 논의할 때 좀 더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교사는 다루고 있는 주제에서, 아이들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발견하고 왜곡된 현실의 모습을 직면하며 나아가 창조질서의 회복을 위한 각자의 실천 방향을 고민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계획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수업 후에는 성찰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수정 보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완벽한 수업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열정이 있는 교사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이밖에…

<멘토/교과 교사>

우리는 교사를 학생들의 프로젝트와 진로 등의 전반을 담당할 멘토 교사와 교과목을 담당할 교과 교사로 구분하려고 합니다. 멘토 교사는 학생들을 이해하는데 시간을 쏟아야 하며 교과 교사는 수업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힘을 쏟아야 합니다. 물론, 멘토 교사와 교과 교사 모두 한 학생이 가지고 있는 은사를 발견하는데 힘써야 하며 이를 위해 소통과 협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학부모-교사-학생이 연합하는 학교>

학부모, 교사, 학생이 연합해야만 건강한 학교를 이룰 수 있습니다. 기독교 학교는 헌신적인 교사뿐 아니라 헌신적인 학부모를 필요로 합니다. 우리는 학부모들이 학교의 주요한 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방법을 고안할 것입니다. 자녀 교육의 책임은 우선적으로 부모에게 있습니다. 학교는 아이들의 교육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학부모는 아이들을 교육기관에 맡겨두고 본인의 책임을 다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내 아이의 교육은 내가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학교의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학생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학교의 주인은 학생입니다. 학교의 규칙과 정책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학생들이 주도하고 교사가 참여하는 학생회의를 통해 학생들은 주인의식과 책임감이 생길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학교를 위해 학부모, 교사, 학생은 연합해서 각자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학부모-교사-학생을 위한 기독교세계관 교육>

학부모와 학생을 위한 기독교세계관 교육은 학교가 추구하는 교육의 방향과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교사를 위한 기독교세계관 교육은 교사들의 교육과정 설계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학부모-교사-학생을 위해 기독교세계관 교육을 계획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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